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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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생존률 3배 증가, 일상 복귀 10년간 7배 증가, 시‧도간 격차는 커져

작성일 : 2017-11-07 17:55

 

 

◇ ’16년 3만건 발생, 7.6% 생존

- 지난 10년간(’06~’16년)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 3배(2.3→7.6%) 증가, 일상생활 복귀는 7배(0.6→4.2%) 증가

◇시‧도간 생존 격차는 10년 전에 비해 약 2배 증가, 일상생활 복귀는 4.6배 증가

◇잠정조사결과 공유와 지역간 격차 해소방안 논의를 위해「제6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개최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전수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9월 26일 13시에 공동으로 발표하였다.

 

* 급성심장정지는 심장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대부분 즉각적인 의식소실 등이 유발됨

*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부터 급성심장정지조사를 실시(’06˜’16년 발생환자), 2011년 국가통계로 승인 받았음

* 질병관리본부(질병예방센터)와 소방청(구.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간 협력협정서(MOU) 체결(’08.6.17.)

 

○ ’16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약 3만명으로 10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하였고, ’15년까지 증가하다가 ’16년에 소폭 감소하였다.

 

* 심장정지 발생 추이 : ’06년 19,480건 → ’10년 25,909건 → ’15년 30,771건 → ’16년 29,832건

* 심장정지 발생률(인구 10만명당) 추이 : ’06년 39.8명 → ’10년 51.9명 → ’15년 60.4명 → ’16년 58.4명

 

- 매년 환자 중 남자의 비율은 64~65% 이상으로, 여자보다 2배가량 많이 발생하고, 최근 3년간 70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발생의 약 50%를 차지하였다.

 

- 또한, 가장 발생률이 낮은 지역대비 가장 높은 지역의 발생률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높게 유지하고 있다.

 

○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질병’에 의한 것으로, 전체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질병 중에는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심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것이 90%이상이었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이며, 전체의 약 50~60%를 차지하고, 그 외에는 도로‧고속도로 8~10%, 요양기관 5~7%, 구급차 안 4~6% 순이었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16년 생존율은 7.6%로 ’06년대비 3배 증가, 전년대비 1.2배 증가하였으며, 뇌기능 회복*률은 ‘16년에 4.2%로 ’06년대비 7배 증가, 전년대비 1.2배 증가하였다.

*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퇴원 당시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

 

 

 

<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추이 (’06-’16) >

< 급성심장정지 뇌기능회복률 추이 (’06-’16) >

 

 

○ 환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거나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최근 5년 평균 생존율이 2배 이상 증가하였고, 뇌기능 회복률은 3배 이상 증가하였다.

 

- 한편,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8년 전에 비해 약 9배 증가하였고, 매년 증가 추세이나, 지역간 시행률의 차이는 커지고 있다.

 

 

<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추이 및 격차 (’08-’16) >

 

 

□ 반면,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률이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도 있지만, 생존율의 지역간 차이(최대값-최소값)는 ‘10년 이후 7%p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뇌기능 회복률의 지역간 차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지난 10년간 생존율의 지역간 차이는 약 2배 증가(4.2%p→7.6%p)하였고, 뇌기능 회복률은 약 4.6배 증가(1.6%p→7.3%p)하였다.

 

 

 

 

<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격차 추이 (’06-’16) >

< 급성심장정지 뇌기능회복률 격차 추이 (’06-’16) >

 

 

○ ’16년 생존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11.9%), 서울(11.4%), 울산(10.9%)이며, 생존율이 낮은 지역은 경북(4.3%), 전남(4.7%), 전북(5.1%), 충북(5.3%)으로, 지역간 차이는 7.6%p 이었다.

 

○ ’16년 뇌기능 회복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9.3%), 울산(6.2%), 서울(6.0%)이며, 뇌기능 회복률이 낮은 지역은 전남(2.0%), 강원(2.5%), 경북(2.7%), 충남(2.9%)으로, 지역간 차이는 7.3%p 이었다.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조종묵 소방청장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전파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 이와 함께, “지역주민, 119 구급대 및 병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를 잘 해 나갈 때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 질병관리본부는 9월 26일(화)「제6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그간의 급성심장정지조사 현황 및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심폐소생술 및 심장정지 생존율 변화를 짚어보며,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전략을 논의하였다.

 

○ 한편,「2006-2016 급성심장정지조사」통계집은 10월 31일에 발간할 예정이며, 원시자료 공개도 동시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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