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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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인간만능줄기세포로 치료한다

작성일 : 2017-11-16 10:21

 

■연세대 윤영섭 교수, 인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심혈관 치료 가능성 제시

 

□ 국내 연구진이 인간만능줄기세포 (hPSC, human pluripotent stem cell)를 이용해 심혈관 질환의 치료에 한발 다가섰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연세대학교 윤영섭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인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세포치료 시스템 개발 및 생채 내 투여된 혈관내피세포를 통해 혈관이 지속적으로 재생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인간배아줄기세포와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총합하는 명칭으로, 이미 분화된 인간 몸의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의 성질을 갖도록 역분화 줄기세포임.

 

 

* 혈관내피세포(EC, endothelial cell): 혈관내강을 접하는 내막을 구성하는 한 층의 세포

 

 

○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실용화분야)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세계 심장분야 권위지인 ‘써큘레이션(Circulation)’ 저널에 11월 14일자로 게재됐다.

 

 

 

※ 게재 논문 정보

- 저널명: Circulation (IF 19.309)

- 논문명: Enhanced Therapeutic and Long-Term Dynamic Vascularization Effects of Human Pluripotent Stem Cell-Derived Endothelial Cells Encapsulated in a Nanomatrix Gel

- 저자정보: (제1저자) 이신정 연구조교수 (연세대학교)

(교신저자) 윤영섭 특임교수 (연세대학교)

 

 

 

□ 심혈관 질환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으로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이나 중재시술로 치료가 불가능하며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 특히, 심혈관질환의 근본 원인이 혈관소실에 있어 혈관 재생을 유도하는 세포 치료법이 대안으로 부각되어 왔는데, 기존에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주변 분비효과(paracrine effect)에만 의존하여 세포치료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였다.

 

 

* 성체줄기세포: 조직이나 기관의 분화된 세포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미분화세포를 말함.

 

 

○ 본 연구팀은 인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심혈관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효과적인 세포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치료효과 및 메카니즘을 규명하고자 누드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 연구 결과, 치료용 혈관내피세포를 하지허혈성 질환 생쥐모델에 투여하였을 때 혈관 및 조직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생체물질(biomaterial)과 함께 투여하였을 때 세포 생존율 및 혈관신생능력이 더 향상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 뿐만 아니라, 투여한 세포가 10개월 이상 생존이 지속되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혈관신생과정에서 생착-이동-혈관재생가이드-혈관신생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세대학교 윤영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 간 많은 연구자가 확신하지 못했던 생체 내 이식한 혈관내피세포의 장기간 생존 및 직접적으로 혈관 구성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질병의 원인 연구부터 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자가세포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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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ttps://info.khid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