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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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천62명 사흘째 1천명대, 지역 1천36명…사망자 11명

서울 398명-경기 301명-인천 65명-경남 44명-부산 39명-울산 등 3곳 31명 누적 확진 4만7천515명, 중환자 총 246명…어제 하루 5만955건 검사

작성일 : 2020-12-18 10:43 작성자 : 최정인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CG)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CG)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1천명을 넘었다.

지난 16∼17일(1천78명, 1천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천30명) 처음으로 1천명 선을 넘은 뒤 연일 1천명대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이미 충족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격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 지역발생 다시 1천명대…수도권 757명, 비수도권 2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2명 늘어 누적 4만7천5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14명)보다 48명 늘었다.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2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천명 이상도 벌써 4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1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93명)보다 43명 늘어나며 다시 1천명을 넘어섰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 관련(누적 21명) ▲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11명) ▲ 충북 증평군 사우나(11명) ▲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17명) ▲ 제주 한라사우나(16명)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시청 앞 늘어선 선별검사소 대기 행렬
서울시청 앞 늘어선 선별검사소 대기 행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7 hihong@yna.co.kr

◇ 16개 시도서 확진자…어제 하루 양성률 2.08%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1명)보다 5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5명), 전북(4명), 충남(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독일 2명, 미얀마·일본·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8명, 경기 301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64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72명 늘어 누적 3만3천982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2천888명으로, 전날보다 679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58만9천795건으로, 이 가운데 343만1천66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1만61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 5만71건보다 884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8%(5만955명 중 1천62명)로, 직전일 2.03%(5만71명 중 1천1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2%(358만9천795명 중 4만7천515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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