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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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우세해져…새로운 팬데믹"

"변이바이러스 더 공격적이고, 감염성 높고, 치명적" 독일 신규확진자 증가 속도 1월초 수준으로 급등

작성일 : 2021-03-26 09:27 작성자 : 조현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우세해졌다"면서 "우리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이터=연합뉴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의회 국정보고에서 "만약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만 있었다면, 전면 봉쇄의 효과로 신규확진자수가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50명 아래로 뚜렷이 내려갔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이바이러스는 더 공격적이고, 감염성이 높고, 치명적"이라며 "우리는 다시 기하급수적인 확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전체적으로 다시 신규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그 변이바이러스는 올해를 한참 넘어서까지 우리에게 일거리를 던져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사람이라도 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싸우는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서 "수천명의 사람이 더 사망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게 앞으로 수 주간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유럽연합(EU) 내 백신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정적 문제는 지금 백신을 EU 내에서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느냐다"라면서 "다른 국가의 수출분에 예속되지 않고, EU 내에서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EU 내 백신 생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내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 백신여권과 관련해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여권과 연계된 권리가 문제로, 앞으로 몇 주는 더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만2천657명으로 1주일 전 같은 날보다 5천153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는 지난 1월 초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하루 사망자수는 228명이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13.3명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19일 56.8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치솟는 추세다. 독일의 신규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바이러스(B.1.1.7) 감염자 비율은 지난 18일 기준 72.2%까지 뛰어올랐다.

 

출처 : 연합뉴스(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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