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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통제관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 47.1%…다음 주 우세종화 예상”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확대 적용 시점 “중대본 회의 거쳐 다시 발표”

작성일 : 2022-01-21 15:30 작성자 : 최정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 넘는 우세종화 예상 시점을 다음 주 중반께로 늦추며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적용 시점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오늘(22일 0시 기준 발표) 6천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수요일(26일)쯤 7,000명이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의 (검사체계 개편) 계획 시행 시기도 오는 26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보다 다소 늦춰진 것이다. 당초 정부는 이르면 21일 또는 이번 주말께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 넘게 나타나고 이에 따라 확진자도 7,000명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일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날 브리핑에서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 정도가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른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 검사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대응단계 전환은 이후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27일 이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통제관은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시점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언제 이를 확대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중대본 회의와 결정을 거쳐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를 포함한 1~2주 동안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대체하면서 (전체의) 80∼90% 수준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해 확진자 수 통제보다는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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