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사·협회

[백신접종] "우리가 기대했던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 1호 접종자 호흡기내과 김태화 교수, 밝은 표정 소감. 화이자 접종한 40대 직장인 "통증 전혀 없고 맞고 나니 안심돼"

작성일 : 2021-03-03 10:59 작성자 : 조현진

영남권역 화이자 1호 접종 김태화 교수

영남권역 화이자 1호 접종 김태화 교수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역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3일 오전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인 호흡기내과 김태화(41) 교수가 접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3.3 image@yna.co.kr

 

"마스크 벗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우리가 기대했던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접종 첫날인 3일 지역거점센터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접종 1호'로 주사를 맞은 호흡기내과 김태화 (41) 교수는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산 부산대병원 등 코로나19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접종 대상은 질병관리청에 등록한 170여명 의료진과 일반인이다.

접종 대상자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예진표를 작성한 뒤 건강 상담을 받은 후 차례를 기다렸다.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역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3일 오전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접종을 하고 있다. 2021.3.3 image@yna.co.kr

 

상담에서 접종에 문제가 없다고 판명된 대상자들은 접종실에서 백신 이름 등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접종했다.

접종 후 접종실을 나서던 40대 직장인은 "접종 통증은 전혀 없었다"며 "백신을 맞고 나니 안심된다"고 접종 소감을 전했다.

접종자들은 접종센터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20여분 정도 대기하며 어지러움, 두통 등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했다.

오전부터 접종 과정을 지켜본 김대성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장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며 "접종을 위해 의료진이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산 부산대병원은 영하 70도 초저온에 화이자 백신 1만9천900명 분량을 보관하고 있다.

자체 접종을 하며 영남권역 의료기관에 백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연합뉴스(https://www.yna.co.kr/)
“ 저작권자 ⓒ 한국뉴스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협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