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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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유방암 사망 위험률 낮춰

작성일 : 2021-06-11 10:07 작성자 : 조현진

사진 아이클릭아트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 있지만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어지며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D 합성이 일어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뼈에 통증이 오기 쉬워지고, 소화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암센터 종양 전문의 야오쑹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D가 유방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약 4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평균 10년 동안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유방암 환자는 비타민D 혈중 수치가 '결핍'(deficient)에 해당하는 20ng/ml 이하, '부족'(insufficient)에 해당하는 20~20ng/ml, '충분'(sufficient)에 해당하는 30ng/ml 이상 등의 세 개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비타민D충분에 해당하는 그룹은 결핍에 해당하는 그룹보다 향후 10년 안에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중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비타민D ‘충분에 해당하는 그룹이 결핍에 해당하는 그룹보다 22%가 낮았다.

 

 

비타민D에는 칼시트리올(calcitriol)과 칼시포트리올(calcipotriol)이라는 활성 성분이 있는데, 이 두 가지 활성 성분은 암세포가 항암제에 저항하는 메커니즘을 차단할 수 있다.

 

칼시트리올은 칼슘을 높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칼시포트리올은 비타민D를 함유한 칼시트리올의 합성 유도체로, 건선의 국소 치료제 중 하나이다.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비타민D가 충분한 그룹이 유방암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다고 밝힌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화상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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