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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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 두 배 이상 증가…예방법은?

정기적인 운동·균형 잡힌 식단·인지능력 향상 활동 등이 도움

작성일 : 2021-10-01 09:29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아이클릭아트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 증가율이 10년 전보다 25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사망 원인 11위였던 알츠하이머는 2018년 9위로 올라 10대 사인 중 하나로 꼽혔다. 알츠하이머는 10대 사인에 진입한 바로 다음 해인 2019년 자시 두 단계 상승해 7위에 등극해 올해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2020년 알츠하이머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인원)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나는 큰 증가율을 보였다.


알츠하이머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것은 ‘아밀로이드 가설’로,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며 뇌세포 간의 연결고리를 끊고 뇌세포를 파괴한다는 내용이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증세가 생기기 15~20년 전부터 쌓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 등으로 인지기능 악화를 최대한 줄이고 치매 증상을 완화하도록 관리는 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 성분은 5종류밖에 인정받지 않았으며 이 중에서도 4종류만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알츠하이머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어렵고 증상을 완화에 사용하는 치료 약물도 적은 만큼 알츠하이머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챙긴 식단을 유지하며, 독서와 같이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산화 스트레스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산화 스트레스 관리에는 비타민E, 베타 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의 항산화 비타민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술이나 담배는 피하는 것이 좋고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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