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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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기술로 식중독균 5분 안에 검출한다

나노종합기술원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확대 적용 추진"

작성일 : 2021-03-29 10:07 수정일 : 2021-03-29 10:09 작성자 : 조현진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식중독균 포집과 검출

[나노종합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나노종합기술원은 반도체 공정기술을 이용해 현장에서 식중독균을 5분 안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원 이경균 박사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태준 박사, 강원대 최봉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기술로 제작한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병원성 식중독균을 포집,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선 수십 ㎚(나노미터·100만분의 1㎜) 크기의 돌기를 가진 나노 섬모 구조체를 이용해 식중독균을 실시간으로 포집해 냈다.

이어 박테리아에 존재하는 효소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형광 유전자 프로브(화합물) 기술을 결합해 고감도로 세균을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경균 박사는 "나노 구조체 대량생산과 현장 성능 평가 등 추가 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조원 나노종합기술원 원장은 "식중독 전염 예방은 물론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병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나노 메디컬 기기 상용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 이달 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나노종합기술원의 연구성과가 실린 ACS 나노

나노종합기술원의 연구성과가 실린 ACS 나노

[나노종합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연합뉴스(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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