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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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3~4잔이 만성 간 질환 위험 낮출 수 있어

작성일 : 2021-06-22 14:07 작성자 : 조현진

사진 아이클릭아트

 

영국에 있는 에든버러대와 사우샘프턴대 연구팀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서 커피를 하루에 3~4잔 마시면 만성 간 질환 위험이 20%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커피는 카페인이 없는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 등 종류와 상관없다.

 

연구팀은 참가자 약 49만여 명의 병원 진료, 암 진료, 사망 등이 기록된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커피 소비 여부, 커피의 종류, 소비량 등과 만성 간 질환 발생 및 그로 인한 사망 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 중 약 38만명이 커피를 마셨고, 10만여 명은 마시지 않았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 중 20만여 명은 인스턴트 커피를, 8만여 명은 원두커피를, 7만여 명은 카페인 없는 커피를 마셨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만성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21%, 지방간 위험이 20%, 간세포암종 위험은 20% 낮았다.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샘프턴대의 올리버 케네디 교수는 커피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라며, 연구 결과 커피의 효과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소득이 낮은 나라와 만성 간 질환 부담이 큰 나라에서 커피를 만성 간 질환 예방에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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