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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덱스암페타민, 성인 ADHD 증상에 효과 있어

작성일 : 2021-06-30 11:13 작성자 : 조현진

사진 아이클릭아트

 

리스덱스암페타민(lisdexamfetamine)은 뇌 활동을 자극하는 약물로, 성인에게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으로, 대개 아동기에 발병해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청소년이나 소아에게 흔히 보이지만, 성인들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충동적 성향으로 인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부부 관계 불화, 계획성 없는 돈 관리, 대인 관계의 어려움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과 사회적 적응을 어렵게 한다.

 

미국 뉴욕 대학의 의대 정신과 전문의 레너드 아들러 박사 연구팀은 성인 환자의 ADHD 증상을 리스덱스암페타민이 40%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처음 한 달은 A그룹에 리스덱스암페타민을, B그룹에는 위약을 투여하고 다음 한 달은 이를 바꿔 A그룹에 위약을, B그룹에 리스덱스암페타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리스덱스암페타민을 복용했을 때 ADHD 증상이 호전되고 SCT 증상도 30%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위 결과는 미국 임상 정신약리학회(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Psychopharmacology) 학술지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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