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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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 심방세동 위험 확률 높여

작성일 : 2021-08-19 10:08 작성자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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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은 심방의 규칙적인 수축이 소실되고 불규칙한 잔떨림이 발생하는 부정맥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하며, 발생 기전은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러한 심방세동 질환에 걸릴 위험이 야근이 잦을수록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튤레인 대학 보건·열대의학 대학(Tulane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 and Tropical Medicine)의 치루(Lu Qi) 교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심방세동은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심박수가 급상승하는 일이 잦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호흡곤란이 오거나 무력감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면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야근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이 주간에만 근무를 하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생률이 12% 높게 나타났다. 평생 야근 교대 근무를 한 사람은 22% 더 높았다.

 

야근과 심방세동이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고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잦은 야근이 심방세동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10년 이상 야근 교대 근무를 했을 때 심방세동 위험이 높고, 주간에만 근무하는 사람보다 64% 더 높았다.

 

, 운동이 야근 교대 근무로 인한 심방세동 위험 증가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위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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