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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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의사서화회전' 서울전 열려"

회원 22명, 서예·문인화·수묵화 등 75점

작성일 : 2018-06-11 16:30

제9회 한국의사서화회전이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20∼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22명의 회원이 참여해 75점의 서예·문인화 및 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사진>은 "연당 박영옥 명예회장, 영운 이봉석 전임회장 그리고 한 해 동안 이번 전시 작품을 마련하느라 고생한 모든 회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10여 년 전 처음 박영옥 회장과 함께 한국의사서화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께 일일이 전화를 했던 생각이 난다. 벌써 세월이 흘러 두 분의 회원이 돌아가시고 현재 몇 분은 연로해 전시 출품이 어렵게 돼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앞으로 옛 선배 의사서예인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해 선배들의 작품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또 일본이나 중국과 교류도해 저의 단체의 예술적 지평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라고 전시를 함께 하지 못한 선배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또 앞으로의 포부를 조심스레 밝혔다.


또 "특히 이번 전시는 대한의사협회 건축기금마련 후원전도 겸하고 있다. 회원들의 정성이 모아져 소기의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년 전시를 풍요롭게 하기위해 훌륭한 음악연주를 해주는 대구 호수 김경수 원장, 부산 상계 김성학 원장, 인천 묵사 민병훈 원장, 정헌 이성락 총무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여느해와 달리 이번 전시를 치루는 의사작가로서의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화가들의 모임이 바로 한국의사서화회일 것이다"라며 전시 축하를 전하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서화예술은 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고유의 학문적 예술인 동시에 인품을 바로 세우는 수양의 하나로, 대대로 내려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글과 그림에 영혼을 불어넣는 행위로 탄생한 작품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끼는 것 자체가 치유의 한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의 척박한 의료현실까지 감안한다면 좁은 진료실과 연구실을 벗어나 또 다른 문화, 예술의 세계에 심취하고 수양과 치유의 시간을 갖는 것은 비단 여기에 계신 의사서화인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의사들의 생애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권장돼야 할 것이다. 또 이런 예술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교감함으로써 국민들에게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의료인'으로서 좀 더 친숙하고 긍정적인 전문가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진료와 연구 등으로 바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작업에 매진해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열어 열정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국의사서화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며 전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전시 오프닝은 23일 오후 4시 30분에 할 예정이다.


2009년 11월 창립한 한국의사서화회는 서예·한글·한문·문인화·동양화·한국화·민화 등의 작품을 하는 전문 작가의사나 취미로 하는 의사들의 모임이다(참여문의 : 총무이사 이성락 010-3517-7853, 053-754-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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