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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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낙상사고 주의…골다공증 있는 50대 이상은 사망도

작성일 : 2022-01-19 16:21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1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린 가운데, 눈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골절은 주로 낙상사고로 발생하는데, 추위로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두꺼운 외투를 입은 탓에 민첩성이 떨어져 더 쉽게 넘어질 수 있다. 특히 손을 따뜻하게 하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반응속도가 느리고 민첩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은 넘어지면서 발생한 골절이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가 낮아진 어르신들은 가볍게 넘어진 것 같더라도 고관절이 쉽게 골절괸다.

고관절 골절은 통증과 보행장애를 일으키고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려 노쇠를 촉진할 수 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고관절이 골절된 채로 누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피가 응고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혈전은 심장 마비나 뇌졸중으로도 이어져 사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연구에서 골다공증으로 고관절이 골절된 50세 이상 환자 17.4%는 최초 골절 발생 후 1년 내에 사망한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혈관이 수축하고 혈관이 높아져 뇌졸중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므로 낙상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지팡이 등을 보행을 보조할 수 있는 것들을 챙지는 것이 좋다. 또한 보폭은 좁게 하고 걷는 속도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면서 출분한 마찰력을 줄 수 있는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균형감각을 잃기 쉽고 넘어질 때 더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장갑을 챙겨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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