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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습관과 비염 등으로 인한 부정교합, 간단한 교정치료로 해결

작성일 : 2021-10-01 16:50 작성자 : 조현진 (kmaa777@naver.com)

사진 강동구 소아치과 아이세상치과 이상언 대표원장


부정교합은 아래위 턱의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아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교합 관계를 말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는 평균 만 6세부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치아의 공간 부족, 반대교합 등의 부정교합을 발견할 수 있다. 

부정교합은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손가락을 입으로 빨거나, 음식물을 한쪽으로 씹는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혀를 입 밖으로 내밀거나 잘못된 위치에 놓는 등의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성장기 때 교정을 해야 한다. 치아는 혀가 입안에서 자리하는 힘과 뺨과 입술이 치아 쪽으로 가하는 힘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바른 상태를 유지하는데, 혀가 제대로 자리 잡지 않으면 뺨과 입술이 가하는 힘을 막지 못해 치열이 흐트러지기 쉽다.


혀끝으로 치아를 미는 습관은 이를 밖으로 돌출시킬 수 있고, 혀가 아랫니를 밀게 되면 주걱턱이 될 수 있다. 침을 삼킬 때 혀를 바깥으로 내미는 습관은 윗니와 아랫니의 사이를 벌어지게 만들기 쉬우니 잘못된 습관은 개선해야 한다.

부정교합은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 이가 썩거나 시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 자연적으로 회복을 하는 것이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거나, 자녀가 4살 이후에도 계속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을 보이거나, 외상을 입어 턱뼈를 다친 적이 있거나,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앞니가 입 천장 부분에 닿거나, 축농증이나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 증상이 있다면 부정교합을 의심해 볼 만하다.

만약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교정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교정치료는 장치를 이용하여 치아를 정상적인 위치에 자리잡게 한다. 교정치료를 받는 시기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 후 뼈의 활동이 왕성한 8~15세 무렵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환자마다 구강 구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므로 1:1 맞춤으로 치료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치과를 찾아가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평소에 혓바닥을 내밀거나,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거나, 턱을 괴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의 습관은 꼭 고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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