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1-18 15:41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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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체질량 지수(BMI, body-mass index)가 높으면 비타민D가 온전히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양에서는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예방의학과의 데이르드레 토비아스 역학 교수 연구팀은 2010~2018년 진행된 암·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무작위 대조군 설정-이중맹(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임상시험(VITAL)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자료 가운데 비타민D의 암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만 6,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기록을 살펴봤다.
이들은 2,000IU(국제단위)짜리 비타민D가 투여되기 전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저체중 그룹이 32.3ng/mL, 정상 체중 그룹 32.3ng/mL, 과체중 그룹 30.5ng/mL, 비만 그룹 29.0ng/mL, 고도비만 그룹 28ng/mL이었다.
이 중 2,742명은 비타민D를 복용하기 시작한 지 2년 후 다시 혈액 샘플을 채취, 혈중 비타민D를 재측정한 자료가 있었다.
이 자료를 보면 BMI 25 이하 그룹은 비타민D 혈중 수치가 44ng/mL, BMI 25~29.9 그룹은 41.2ng/mL, BMI 30∼34.9 그룹은 39.4ng/mL, BMI 35∼39.9 그룹은 37.9ng/mL로 높아졌다.
같은 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했어도 BMI가 올라갈수록 혈중 비타민D 수치의 증가 폭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비타민D 복용자들은 우리 몸이 비타민D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슘과 부갑상선 호르몬 같은 비타민D의 대사산물 수치도 증가했지만, BMI가 높은 그룹은 증가 폭이 상당히 적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BMI가 높을수록 비타민D가 체내에서 제대로 대사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 나타난 원인이 혈중 비타민D와 그 대사산물(metabolite)이 지방 조직으로 들어가 격리되면서 비타민D의 효과를 둔화시켰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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