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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괴롭히는 치질, 수술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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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4 18:13 작성자 : 신준호

사진 창동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치질에 쉽게 걸리기 마련이다. 의자에 오래 앉으면 신체의 압력이 엉덩이에 집중돼 항문의 혈관을 압박해 치질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중년이 되면 대부분 항문에 통증이나 가려움, 출혈 등의 치질 증상을 하나쯤은 경험하므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치질은 치핵과 치열, 치루, 항문농양, 항문가려움증 등의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다만 항문 질환의 80%를 치핵이 차지하는 만큼 치핵을 두고 치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정맥을 고정하는 결합 조직이 느슨해지면 발생하는 질환이다. 


중년은 이러한 치질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연령층이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40대에서 치핵(치질)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질 수술을 받은 40대는 총 3만 7,070명에 달할 정도였다. 이는 40대가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수술인 백내장 수술(1만 9,942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다.

그러나 치질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치질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항문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치핵은 조직이 늘어난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눌 수 있다. 치핵 1기일 때는 치핵이 가볍게 부풀어 올랐지만 항문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치핵의 크기는 환자가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지만 종종 출혈이 있을 수 있다. 2기로 진행되면 치핵이 더욱 커져 배변 시 힘을 주면 혹이 밀려 나왔다가 힘을 빼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3기는 배변을 할 때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온 혹을 억지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정도이다. 4기로 이어지면 치핵이 아예 다시 들어가지 않고 일상에서도 불편을 느낄 정도로 진행된 단계다.

보통 1~2기 치핵은 약물 치료와 좌욕, 좌약·연고 사용,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치핵이 3~4기로 진행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과거에는 치핵을 일일이 절제하고 봉합하는 방식으로 치질 수술을 진행했지만 요즘엔 간단하게 레이저로 수술하거나 고무링 결찰술, 원형자동문합기 등 개인의 상황과 치질의 정도에 따라 수술을 진행한다. 또 수면마취와 국소 마취를 활용해 당일 퇴원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합병증이나 재발 우려도 덜 수 있다.

창동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은 “치질은 주로 중년층에서 호발하지만 젊은층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라며 “대다수의 환자는 치질 증상을 남에게 말하기 꺼려하지만, 치료를 미루면 오히려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만일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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