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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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장 “코로나19 백신, 올해 연 1회 접종 권고…내년부터 국가정기예방접종에 포함”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해도 올해 접종은 무료…구체적 내용 추후 발표”

작성일 : 2023-03-22 15:5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단 올해 전 국민 연 1회(면역저하자 2회) 접종을 권고하고 내년부터는 국가정기예방접종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백신접종 방향을 발표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거쳐 올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정부는 유행 상황이 안정되고 상당수의 국민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 1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연 1회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점 역시 이 같은 판단을 내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도 연 1회 접종을 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 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이 될 것”이라며 “대상, 시기, 주기 등 구체 내용은 전문가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올해 안에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더라도 무료 접종 방침은 유지한다. 다만 이 경우 다른 4급 감염병 접종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지 청장은 “코로나19는 특별한 상황인 만큼 기존 감염병과 다르게 판단해 방역 시급성과 질병 부담 등을 종합 검토해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백신 가격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상되고 있는데 최대한 가격을 합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산 2가 백신이 잘 개발된다면 국내 상황에 맞춰 사용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고위험군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항암치료자·면역억제제 복용환자 등 면역저하자, 당뇨병·천식 등 기저질환자가 포함된다. 특히 면역 저하자의 경우 항체 지속 기간이 짧아 2분기와 4분기, 연 2회 접종하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예방접종 고위험군 대산자 연령층을 ‘60세 이상’으로 정의했으나 이를 65세 이상으로 올렸다. 정부는 로나19 사망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60~64세의 누적 치명률(0.08%)이 65~69세(0.11%)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 청장은 백신 재고량 및 처분에 대해서는 “현재 물류센터 보관 분량이 4,200만 회분 정도이고 그중 유효기간이 4월말 종료되는 것이 3,500만 회분”이라며 “폐기 최소화를 위해 공여, 유효기간 연장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 청장은 추후 신규 백신 도입 시기는 최대한 뒤로 조정하려 노력 중이나, 이런 노력에도 남는 백신 잔여량은 유효기관 경과 시 폐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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