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4-04 14:4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 |
| ⓒ아이클릭아트 |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요나스 부오피오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경동맥과 관상동맥 경화 위험이 커지며 이는 혈압이 정상일 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증상으로,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근경색, 협심증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으로 혈전이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뜻하며, 뇌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줄면서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스웨덴 ‘심폐 생체영상 연구’(SCAPIS) 참가자 1만 778명(50~64세, 여성 52%)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가와사키 공식’(Kawasaki formula)으로 측정한 ▲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설량 ▲ 관상동맥 CT 검사 ▲ 관상동맥 석회 수치 측정 검사(coronary artery calcium score) ▲ 경동맥 초음파 검사 자료를 이용, 소금 섭취량과 동맥경화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급 섭취량이 많을수록 그에 비례해 경동맥과 관상동맥 경화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나트륨 배설량이 1,000mg 늘어날 때마다 관상동맥 석회화, 관상동맥 협착, 경동맥 플라크(지방 침착)가 각각 3%, 4%, 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연령과 성별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소금 섭취량과 동맥경화 사이의 이 같은 연관성은 혈압이 정상 수준(140/90mmHg 이하)이거나 심혈관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해당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소금 과다 섭취가 고혈압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금 섭취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100% 염화나트륨인 소금을 염화나트륨 70~80%에 염화칼륨 20~30%가 섞인 저나트륨 소금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