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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 2명 추가 확진

해외여행력 없는 지역사회 감염 추정…총 8명으로 늘어

작성일 : 2023-04-12 14:36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공항 엠폭스(원숭이두창)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인 7번째, 8번째 확진자는 전남에서 발생한 6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이내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두 확진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에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현재까지 두 사례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발열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의료기관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8번째 환자는 11일 오한과 피부병변으로 스스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은 모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당국은 이들의 감염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질병청은 앞서 지난 7일 해외여행력이 없는 전남 거주 내국인 역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3주 이내 밀접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이자 첫 지역사회감염 추정자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까지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36명(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이며,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 중위험 이상 접촉자 중 희망자에 대해 선제검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 2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무렵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5번째 환자까지는 모두 해외유입 또는 관련 환자였다. 그러다 최근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 발생한 6번째, 7번째, 8번째 환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전 세계에선 현재 총 110개국에서 8만 6,838명(4월 5일 기준)이 확진돼 1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성별이 확인된 전 세계 엠폭스 확진자 중 남성이 96.4%다.

앞서 방역당국은 엠폭스 백신 5,000명분을 도입해 필수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사전접종을 완료했고, 지난해 7월 치료제 504명분을 도입해 전국에 공급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는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다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 접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력이나 의심 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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