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 8명 발생…지역사회 확산 우려
작성일 : 2023-04-17 15:52 작성자 : 장유리 (jangyuri0310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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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표시된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주의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
질병관리청은 17일 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 추정 환자 3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환자수가 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3명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여행력이 없고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3명을 포함해 최근 9일(확진일 기준) 동안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모두 8명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들 8명 중 5명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 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의료진은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지난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으며,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째와 13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12번째 환자는 피부 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청 콜센터에 검사를 문의했다. 해외여행력은 없었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고 의심 증상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돼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역학조사 중 확인됐다.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어서 즉각 검사를 진행했고, 15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엠폭스는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으나 지난해 5월 무렵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번째 환자까지 해외유입 또는 관련 환자만 나오다가 지난 7일 6번째 확진자 이후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7일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 발생 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 신고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감염병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최근에는 의료인에게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해 엠폭스 환자의 의심 증상과 임상 경과 등 특성과 발생 동향을 알려 의사환자 분류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 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에 대해 적극적인 의심 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엠폭스 특성상 대규모 감염 위험도는 낮아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감염예방수칙으로 ▲ 익명의 사람과 의 밀접접촉을 삼갈 것과 ▲ 피부 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집적 접촉이 없도록 주의하고 ▲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따른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며 ▲ 손 씻기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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