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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치질, 늦지 않게 항문외과 찾아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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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1-16 17:27 작성자 : 김수희

사진 일산 한솔학문외과 이종근 대표원장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혈관과 근육, 피부가 수축하면서 치질이 쉽게 발생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은 신체의 압력이 엉덩이에 집중돼 항문 주변 혈관이 압박받기가 쉬워 치질에 취약하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치질이란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 말이지만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치핵으로 치질 환자 대부분이 치핵에 해당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치질은 국내 인구 75%가 평생 한 번 정도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남에게 쉽사리 털어놓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질 치료를 미루면 반복된 조직 섬유화로 치료가 힘들어지고 세균감염으로 인한 항문농양, 치루, 치루암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않고 항문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모색해야 한다.

 

치핵은 항문관 내 조직이 늘어난 정도에 따라 1~4도로 분류한다. 항문관 내에는 괄약근 손상과 가스 배출을 방지하는 쿠션 조직이 있는데, 이러한 쿠션 조직이 유전적 요인이나 나이, 식습관, 배변 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치핵으로 이어진다.

 

1도 치핵은 조직이 항문관 내에서만 부풀어 있는 상태로, 배변 시에 항문 밖으로 나오지는 않고 배변 시 출혈이 조금 있을 뿐이다. 2도로 진행되면 배변 시 출혈과 함께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배변 후 자연스럽게 제 위치로 돌아가고, 가끔 통증이나 잔변감이 있을 수 있다.

 

3도는 배변 시 밖으로 삐져나온 치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지 않아 직접 밀어 넣어야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다. 4도는 치핵이 밀어 넣어도 다시 들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항문 밖에 있는 상태며, 혈전이 생겨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1~2도 치핵은 약물 치료와 좌욕, 좌약·연고 사용,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반면 3~4도 치핵이거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치핵근치술로

 

과거에는 치핵을 일일이 절제하고 봉합하는 방식으로 치질 수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PPH(Procedure for Prolapsed Hemorrhoid) 수술이 등장해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PPH 수술은 특수 고안된 원형자동문합기구를 항문에 삽입해 치핵 조직만을 절제한 다음 자동으로 봉합해 기존 치핵 수술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정상 조직 손상을 크게 줄였다. 또한 PPH 수술은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도 짧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산 한솔학문외과 이종근 대표원장은 “겨울철 치질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환자는 통증과 출혈 등 회복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치질 수술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치질은 방치하면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항문외과를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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