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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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 중 16개교 개강…수업 파행·의료공백 여전

의대생 강의 참석은 미지수…교수들은 진료 축소·병원은 경영난

작성일 : 2024-04-09 14:20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이탈로 교육‧의료 현장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의대는 16개교며, 나머지 24개 의대도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개강한 조선대와 한림대, 가천대, 제주대, 전북대, 경북대 의대 등 16개 대학에서도 학생들은 여전히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대학은 온라인 강의를 듣고 출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의대생들이 얼마나 강의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다만 대학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지 않더라도 당장 유급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응급의료 현장의 혼선도 계속되고 있다. 남아있는 교수들이 심각한 피로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뒤 진료를 축소하면서 환자들이 줄어 병원의 경영난은 심해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이탈한 계명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은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지난 8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와 24시간 근무 후 휴식에 들어갔다. 비대위 교수들은 오는 13일부터 토요일 진료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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