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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간 파열된 60대, '닥터카' 응급 처치로 회복

작성일 : 2025-04-14 16:1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닥터카 치료 환자와 의료진들 [길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사고로 간이 심하게 파열된 60대 여성이 '도로 위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카'의 활약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퇴원했다.

 

14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부위 다발성 골절과 간 파열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환자를 치료할 인력·장비가 부족했다.

 

해당 병원은 곧장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에 A씨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했고, 당시 당직자인 길병원 외상외과 이길재 교수는 닥터카 출동을 결정했다.

 

인천시와 길병원이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닥터카는 구급대원이 아닌 외과 전문의와 간호사를 태우고 현장으로 가서 외상환자를 그 자리에서 처치·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교수는 닥터카 출발 전 해당 병원의 영상 자료를 전달받아 환자의 간 손상 정도를 확인했고, 신속한 지혈을 위해 응급색전술(출혈을 멈추게 하는 시술)을 담당하는 영상의학과 교수도 호출했다.

 

닥터카로 무사히 길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전원 요청 1시간여 만에 수술을 받았고 큰 후유증 없이 열흘 만에 퇴원했다.

 

이 교수는 "사고 당시 간의 절반 정도가 손상돼 출혈이 심했고 조금만 시간이 지체됐으면 의식 소실과 함께 쇼크에 빠졌을 것"이라며 "권역외상센터와 인천시의 지원으로 닥터카 시스템을 갖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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