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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종사자 16%가 잠복결핵을 소지하고 있다?

작성일 : 2018-08-10 17:17 수정일 : 2018-09-03 12:19 작성자 : 메디컬코리아뉴스

병ㆍ의원 등 의료계 종사자의 16%가 잠복결핵을 소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으나 면역력에 의해 억제돼 질병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특별한 증상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력도 없다. 면역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증식해 발병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잠복결핵 소지자의 약 10%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하고, 90%는 단순히 잠복결핵감염 상태를 유지한다.

 

잠복결핵의 소지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높았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배정도로 많았고, 활동성 결핵 환자와의 접촉도 병원 근로자의 잠복 결핵 소지율을 1.5배정도 높인 것으로 보였다.

 

의협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사업’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대상이 병원급으로 한정돼 있어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 인력 외의 사무직, 관리직원 등은 검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제2기 결핵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지속할 방침을 밝혔지만 이 역시 매년 예산편성을 수립해 추진하는 단발성 사업으로, 전체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도 각종 시책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제 추진에 있어 어느 부분을 우선순위로 시행할지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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