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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없는 출산? 르봐의예 분만법에 대해 알아보자

작성일 : 2020-09-09 10:43 수정일 : 2020-09-09 10:49 작성자 : 최정인

태아는 자궁 안에서 조용한 소리만을 듣고 있다. 태아의 감각 중 가장 발달한 감각이 청각이다. 엄마의 심장소리, 장의 운동소리 등은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평화로운 소리지만, 자궁 문을 나서는 순간 들리는 외부의 소리는 엄청나게 큰 굉음처럼 들려 아기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이것이 분만 중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폭력이 되기도 한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태아의 입장에서 분만을 생각하는 르봐이예분만법이 눈길을 끄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폭력없는 출산으로 알려져 있는 르봐이예 분만법은 프랑스의 르봐이예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인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출산법에 기초한다. 이 분만법은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에서 고안, 아기의 시각과 청각, 촉각의 감정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진 대한의료신문 가연관악산부인과 외관

 

신생아의 감각기관이 매우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너무 거칠게 다루고 있는 것에 반대하여, 신생아가 받을 수 있는 환경변화에 따른 자극을 감소시키는 출산방법을 선택하는 병원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청각이 발달해 있는 아기를 위해 분만실 안에 있는 의료진 모두가 침묵을 지키고 산모 역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만큼은 크게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외에도 분만실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한다. 30룩스 정도의 어두침침한 자궁과 같은 환경을 분만실에 조성해 태아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다.

르봐이예분만법은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분만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이며 신생아에게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고 산모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사진 대한의료신문 가연관악산부인과 이희원장

 

가연관악산부인과 이희 원장은 “르봐이예분만법 이외에도 소프롤로지, 라마즈분만법, 가족분만법 등이 산모들이 많이 찾고 있는 분만법”이라며 “분만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모 개개인의 상태에 알맞은 적절한 분만 방법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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