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3-25 11:18 작성자 : 조현진

ⓒ사진 아이클릭아트
영양제는 그 성분에 따라 위장 장애 유무, 식전 식후의 소화기 내 환경, 평소 먹는 음식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시간대를 정해놓고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날 복용하지 못한 영양제를 자기 전에 한꺼번에 먹거나 매번 불규칙한 시간대에 섭취한다면 아무리 좋은 영양제여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유산균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 군의 하나다. 유산균 제품군에서 많이 쓰이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는 식전 30분에 생존율이 가장 높다. 따라서 유산균은 최소한 식사 30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식사 직전에 먹는 것이 좋다.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에 잘 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A, D, E, K 등이 있다. 지용성이란 기름에 녹는 성질을 말하므로, 이 비타민은 식사 중이나 식후에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 이는 오메가3도 마찬가지다.
비타민 A는 눈의 기능을 돕고 세포의 분화와 성장, 뼈와 치아 발달, 피부나 점막 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시력 저하,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화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비타민 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된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세포가 생산되도록 한다.
비타민 E는 세포막과 조직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가 결핍되면 근육 약화, 혈액순환 장애, 간헐성 파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K는 혈액응고 반응에 관여한다. 비타민 K가 결핍되면 비정상적인 출혈이 일어나고, 혈액응고가 지연된다.
지용성 비타민은 유기용매에 녹는 비타민으로 과다 복용 시 몸 안에 축적되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칼슘이나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이 포함된 종합 비타민도 위산이 분비돼야 흡수가 잘 되므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음식물로 섭취한 지방이 있어야 우리 몸에서 흡수와 운반이 잘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칼슘과 마그네슘은 낮보다 저녁에 먹는 것이 좋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이완과 수축에 도움이 되며 신경계를 조절하는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특히 마그네슘은 뇌신경이 흥분하지 않도록 NMDA 수용체를 차단해 준다. 따라서 늦은 저녁 시간에 마그네슘을 먹으면 하루 종일 직장이나 학교에서 쌓였던 긴장이 풀어지고 잠자리가 편안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은 물에 잘 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B 군과 C 등이 있다. 비타민B 군은 공복에 먹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위장 장애가 있다면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저녁보다 낮에 먹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 B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B2(리보플래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건조증이나 노화, 구강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B6(피리독신)은 건강한 피부와 모발, 치아를 만들고 성장을 촉진한다. 비타민 B6이 결핍되면 지루성 피부염, 피로,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올 수 있다.
비타민 C는 항암 효과, 감기 예방, 항산화 효과 등을 갖고 있으며 하루 100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C는 산성이 강해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 먹게 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속이 쓰릴 수도 있다.
영양제는 커피나 녹차, 홍차, 보이차 등과 함께 먹지 않아야 한다. 카페인 성분은 비타민B 군과 D, 철분,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영양소가 흡수되기 전에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무엇보다 영양제를 섭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다. 또 영양제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바쁜 생활 중에도 자신의 건강을 위한 틈을 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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