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방치하면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작성일 : 2021-05-19 18:50 작성자 : 조현진

사진 은평구 신사호이비인후과 박상호 대표원장
어지럼증은 흔히 중년층 이상이 겪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삼십 대의 젊은 층도 어지럼증, 이명 등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특히 일교차가 큰 아침과 저녁이나 온도 차가 큰 실내외 환경으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 리듬의 변화로 면역 기능이 흐트러질 수 있으며 어지럼증도 생길 수 있다.
어지럼증은 과로나 스트레스로부터 발생할 수도 있다. 요즘 시대에 부쩍 늘어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도 어지럼증과 연관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노년층은 어지럼증이 생기면 쉽게 넘어지고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어지러운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귀의 전정 기능이 망가져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고, 난청이 동반되는 경우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청력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아무리 일상이 바쁘더라도 어지러운 증상이 지속되면 꼭 시간을 내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부 충격, 바이러스 감염, 갱년기 이후 호르몬의 변화, 노화 등으로 인해 이석증이 유발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흔하고 젊은 연령에서 생기기도 한다.
이석증의 어지럼증은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 기구 안에 앉아 있을 때나 코끼리 코 돌기를 한 이후에 생기는 빙빙 도는 느낌과 비슷하다. 주로 눕거나 일어날 때, 누워서 머리를 옆으로 돌릴 때, 어지럼증이 생기며 어지러운 동안 속이 메스껍거나 심한 경우 구토를 할 수 있다.
이석증의 치료는 반고리관으로 빠진 이석을 제자리로 넣어주는 이석치환술이 중요하다. 이석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떨어져 나온 이석이 반고리관을 자극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눈동자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자는 눈동자 움직임을 확인하는 특수한 고글을 쓰고 검사를 받게 된다.
은평구에 있는 신사호이비인후과 박상호 대표원장은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에 찾아갔을 때는,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자신의 증상을 그대로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증상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검사해 줄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