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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폴리스티렌 재질 일회용 용기 안전”

폴리스티렌 휘발성 물질 ‘안전한 수준’…환경호르몬 위험 없어

작성일 : 2021-09-29 09:56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아이클릭아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휘발성 물질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폴리스티렌은 컵라면 용기나 일회용 컵, 포장, 요구르트,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에 많이 사용된다. 지금까지 폴리스티렌은 환경호르몬이나 휘발성 물질 등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


식약처는 폴리에스티렌 용기와 포장 49건을 대상으로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 등 휘발성 물질 5종의 휘발성 물질을 용출량을 조사했다. 휘발성 물질은 끓는점이 낮아 쉽게 휘발될 수 있는 유기화합물질로 눈과 피부 점막 자극,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실제 조리와 섭취 과정에서 휘발성 물질 용출 수준을 파악하려 용기에 담기는 식품 특성에 맞춰 용출 용매를 사용했다. 일반적 사용 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휘발성 물질을 용출해 분석한 결과 49건 중 일회용 용기와 컵 등 8건에서 스티렌이 미량 검출됐으나 위해도는 인체 노출 안전기준 대비 2.2%로 낮게 나타나 안전했다.

특히 식약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내분기계 장애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폴리스티렌 재질 특성상 사용되지 않아 염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와 포장 49건에 대해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규정된 방법에 따라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모두 기준·규격(휘발성 물질 잔류기준 5000㎎/㎏이하)에 적합했다.

식약지방성 식품은 n-헵탄(지방성 식품을 대신하는 용출 용매, 식용유보다 20배 더 많이 용출)으로 25℃에서 한 시간, 알코올성 식품은 50% 에탄올로 70℃에서 30분, 산성 식품은 4% 초산에서 70℃ 30분, 이외 식품은 물에서 70℃ 30분으로 용출 후 검사했다.

컵라면 용기는 70℃ 물에서 30분 동안 용출했을 때 휘발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실제 컵라면을 먹는 조건과 같이 별도로 끓는 물(약 100℃)을 붓고 약 30분간 용출했을 때에도 휘발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에 끓는 물을 넣었을 때 문제가 없더라도 바로 튀긴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하면 용기에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들이 일회용 용기 등을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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