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9-30 13:31 작성자 : 신준호 (kmaa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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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클릭아트 |
경막외 마취에 의한 무통분만이 자녀의 자폐증 위험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PI 통신이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막외 마취 분만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아이 출산 사이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2건 발표됐다. 연구 결과는 무통분만이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증가할 수 있다는 기존 통념을 뒤엎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질리언 핸리 교수 연구팀이 2000~2014년 사이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태어난 아이들 38만 8,254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 중 5,192명(1.3%)이 ASD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 중 11만 1,480명은 경막 외 마취 분만으로 출생했고 나머지 27만 6,774명은 경막외 마취 없이 태어났다. 두 그룹 사이에서 ASD 진단을 받은 비중은 경막외 마취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1.5%(1,710명), 경막외 마취 없이 출생한 아이들이 1.3%(3,482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릭스병원의 안데르스 미켈센 교수 연구팀의 연과 결과 역시 이와 빗스했다. 미켈센 교수 연구팀은 2006~2013년 사이 경막외 마취 분만으로 출생한 아이들 9만 2,900명과 경막외 마취 분만 없이 태어난 아이들 38만 6,278명과 비교 분석했다.
이들이 ASD 진단을 받은 비중은 경막외 마취 분만 아이들이 1.5%(1,409명), 경막외 마취 없이 태어난 아이들이 1.3%(5,019명)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두 연구 모두 경막외 마취 분만 아이의 ASD 발생률이 아주 약간 높지만 이를 두고 경막외 마취 분만이 ASD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결론 지었다.
이 두 건의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이번 연구와는 별개로 미국 산부인과학회 지침은 경막외 마취제 사용을 반대하지 않지만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가능한 한 용량을 낮출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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