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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과다 섭취, 심장세동 위험 높인다

작성일 : 2021-10-15 14:26 작성자 : 우세윤

©사진=아이클릭아트


14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 심장 전문의 크리스틴 앨버트 박사 연구팀이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하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장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불규칙적이고 빠른 속도로 수축해 심박수가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심장세동은 뇌졸중이나 혈전색전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세동이 있으면 보통 두근거림과 흉부 불편감을 느끼며 심각한 경우 어지로움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제까지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세동 위험을 높이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총 8만 1,000여만 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7건의 임상시험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뉘어 오메가-3 보충제 또는 위약(placebo)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종합 분석 결과 문제는 오메가-3 보충제의 용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3.8%가 평균 5년의 연구 기간 중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는데 오메가-3 보충제를 하루 1g 이상 복용한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심방세동 발생률이 49% 높았다. 반면 하루 1g 미만을 복용한 그룹은 심방세동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2% 높았다.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영양위원회 위원이자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영양학 교수인 린다 반 혼은 오메가-3 지방산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데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장의 전기활동(electrical activity)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심방세동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는 다른 질환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오메가-3 지방산이 심방세동에는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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