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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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날씨, 난방용품 사용 시 저온화상 주의해야

작성일 : 2021-10-27 14:52 작성자 : 신준호

전기장판 [©사진=아이클릭아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을 앞두고 두꺼운 옷과 온열기구를 꺼내기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직 겨울에 접어들지 않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이는 이미 전기장판이나 난로, 핫팩 등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난방용품을 사용한다면 저온화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0도 이상의 뜨거운 열만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40~50 정도의 높지 않은 열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피부가 화상을 입어 손상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된 피부 주변의 혈액순환은 느려지고 피부 조직에 축적된 열이 다른 부위로 이동하지 못해 노출된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 화상을 입게 된다. 보통 50℃ 정도의 열에는 3분, 60℃에는 8초 정도 노출되면 단백질 파괴가 시작되는데, 뜨겁지 않은 수준의 열이라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온화상이 일어난 피부는 열성홍반, 색소침착, 붉은 반점 등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이나 물집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며 증상이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 일반적인 화상에 비해 저온화상은 피해 면적은 적어 보이지만 피하지방까지 깊숙이 손상돼 2~3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난방용품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저온화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피부가 약한 노약자나 영유아, 아토피 환자 등은 피부감각이 떨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열기구를 사용할 때 제품 사용법을 적절히 숙지해야 한다. 전기장판은 되도록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설정해 고온 상태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위에 이불을 덮어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타이머 기능이 있다면 적정 시간이 지나면 온도가 낮아지도록 미리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온수 매트 역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면 된다.

핫팩과 손난로는 제품에 따라 최고 70℃까지 온도가 치솟을 수 있어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옷 위에 부착을 하거나 장갑을 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열 난로도 가까이서 사용하기보다 1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편이 좋고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에는 틈틈이 로션 등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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