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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어린이 근시 억제용 아트로핀 ‘최적농도’ 발견

작성일 : 2021-11-03 13:47 작성자 : 우세윤

©사진=아이클릭아트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정재호 교수 연구팀 어린이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아트로핀(atropin) 점안액의 농도를 어느 정도로 희석해야 가장 효과적인지 알아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기존 연구를 종합해 최소 1년 이상 아트로핀 치료를 받은 표본 3,273명을 확보해 메타분석해 아트로핀 농도가 0.05%일 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타분석 기법은 기존에 발표된 특정 분야의 개별 연구 논문들을 모아서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하는 연구 방법이다.


연구팀의 비교 분석 결과 ‘1%’, ‘0.5%’, ‘0.05%’ 농도의 아트로핀을 썼을 때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컸으며, 안전성까지 고려하면 0.05% 농도가 가장 우수했다.

아트로핀 점안액은 과거에는 약시 치료 등에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근거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데도 쓰이고 있다. 콘택트렌즈나 특수안경보다는 편리하지만 1% 고농도 아트로핀을 쓰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눈부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까지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아트로핀을 사용할 때 낮은 농도로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었지만, 아트로핀 적정 농도에 대해서는 뾰족한 결론이 난 바 없었다.

연구팀은 “기존에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1% 미만의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를 시행했으나 정확한 농도를 알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로 저농도 아트로핀을 이용한 어린이 근시 치료의 핵심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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