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1-09 14:21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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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아이클릭아트 |
코로나19 백신을 지레 두려워하면 접종 후 실제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는 사회심리학적 현상에 따른 것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리라고 믿으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예측에 따라 행동을 맞추므로 실제로 기대한 바가 현실화한다는 것이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털리도(Toledo) 대학의 앤드루 지어스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표한 코로나19 백신의 7가지 대표적인 부작용(주사 맞은 부위 통증, 열, 오한, 두통, 관절통, 오심, 피로감)을 알려주고 백신을 맞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와 우울증세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그로부터 3개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추적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백신 맞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주사 맞은 자리 통증, 두통, 피로감 같은 부작용은 이를 예상했던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리적인 요인이 백신에 대한 반응과 이처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느끼는 방식의 틀을 바꾸면(reframe)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요법과 심신의학’(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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