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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진동 훈련,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효과”

작성일 : 2021-11-12 12:25 작성자 : 김수희

ⓒ아이클릭아트


11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HealthDay News)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양펑(Feng Yang) 운동학 교수 연구팀은 전신 진동 훈련(whole-body vibration training)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현재까지 완치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4배가량이 나타난다. 다발성 경화증 주요 증상으로는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 기능, 배뇨·배변, 인지 장애 등이 있다.


연구팀은 스스로 걸을 수 있거나 목발(crutch) 또는 보행 보조기(walker)를 사용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절반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일주일에 3번씩 6주 동안 전신 진동 훈련을 받게 했다. 

전신 진동 훈련은 아주 빠른 속도로 흔들리는 기구에 올라가 서 있으면 된다. 전신 진동 훈련 기구는 진동 폭이 1~2㎜로 아주 적고 진동 속도가 매우 빨라 기계적인 자극이 거의 느낄 수 없는 미미한 수준이다.

전신 진동 훈련을 받은 그룹은 6주 후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정보 처리-주의력이 16%, 기획-조직 능력이 13%, 기억력이 4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 속도가 전보다 빨라지고 육체적, 정신적 삶의 질도 좋아졌다. 전신 진동 훈련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신 진동 훈련에 의한 물리치료가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전신 진동 훈련은 다발성 경화증만이 아니라 뇌졸중, 척수 부상 등 다른 운동장애 환자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다발성 경화증 치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S Car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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