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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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력 보충해주는 귤, 보관법과 섭취 시 주의점

작성일 : 2021-12-01 15:35 작성자 : 신준호

ⓒ아이클릭아트


겨울이 제철인 귤은 비타민C를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유의 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게 하는 겨울철 대표 건강 간식 중 하나다. 귤은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C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귤 100g에 하루에 필요한 양의 절반 정도를 섭취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세포 변이를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으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도 풍부해 장에서 지질 흡수를 억제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기까지 한다. 귤껍질에 있는 하얀색 귤피에는 세포벽을 이루는 주요 구성 물질인 펙틴이 풍부하고, 헤스페딘이 많아 혈관 건강에 좋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1회 귤 섭취량으로 1개를 권장하고 있다. 하루에는 3개 정도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다섭취를 해도 생명에 위험으로 이어지는 큰 부작용은 없다.

귤에는 카로틴 색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지만, 카로틴 성분으로 인해 과다 섭취하면 황달에 걸린 것처럼 피부가 노랗게 변색될 수 있다. 이는 지나치게 흡수된 카로틴이 피부에 축적된 지방을 물들여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귤 섭취를 중단하면 금새 해결할 수 있다.

귤에는 약간의 옥살산 성분이 있어 많이 먹으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해 불용해성 침전물을 만들어 신장이나 방광에 나타나는 결석증으로 번질 수 있다. 

귤의 칼로리 자체는 당분이 많은 다른 과일보다 크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새콤한 맛으로 과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귤 3개 반 정도만 먹어도 쌀밥 한 공기에 맞먹을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또한 식사 직후 당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어 당뇨병 환자라면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3~4도 정도 되는 실온에서 85~90% 정도의 습도로 보관하면 된다. 귤을 1도 이하로 보관하면 냉해를 입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자나 봉지에 귤을 한꺼번에 담아 놓는 것도 좋지 않다. 귤끼리 부딪치면 수분으로 쉽게 상하므로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쌓아두면 좋다. 

곰팡이가 핀 귤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보통 귤에서 피는 곰팡이는 두드러기와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폐기해야 한다. 버릴 때는 통째로 버리는 것이 좋은데, 이는 곰팡이가 무른 귤에 쉽게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곰팡이가 다른 귤에 쉽게 옮겨갈 수 있으므로 함께 보관했던 나머지 귤도 깨끗이 세척해 물기를 없애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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