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10 12:03 작성자 : 우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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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9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역학 전문가 마리엘 말로 박사 연구팀이 소아기에 접종하는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백신의 면역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볼거리 환자 중 혼합 백신인 홍역·볼거리·풍진(MMR, measles-mumps-rubella)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상당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에서는 볼거리 백신이 처음 도입된 1967년 이후 볼거리 발생률이 99%까지 떨어졌으나 2006년부터 매년 볼거리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에서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두 번 접종한다. 볼거리는 타액 또는 호흡기 비말과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어렸을 때 볼거리 백신을 맞은 대학생 나이의 성인들 사이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볼거리 환자 중 이미 백신을 맞은 아이들과 10대 청소년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연구팀은 매년 발생하는 볼거리 환자 중 백신 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르지만 2007년 이후부터 2019년까지 전체적으로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3분의 1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MMR 백신 중 홍역과 풍진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인 데 비해 볼거리 백신은 88%로 다른 백신 두 백신보다 다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연구팀은 볼거리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며 항체가 약해지면서 끝내 소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십 년 전에 개발된 볼거리 백신이 최근 새로운 볼거리 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약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볼거리 바이라스가 유전적으로 안정된 바이러스지만 볼거리 백신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오늘날 유행하는 변종과 유전적 차이가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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