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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성인 3차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사흘째 7,000명대 확진에 추가접종 속도…13일부터 사전예약 가능

작성일 : 2021-12-10 14:17 작성자 : 신준호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흘째 7,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위중증 환자 역시 800명대 중반을 이어가며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만 18세 이상인 성인 대상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일괄 조정하면서 접종 대상이 된 국민은 오는 13일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방역 상황 악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있는 현 상황에서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3차 접종을 신속히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다만 추가접종 간격이 3개월로 조정돼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은 현행 6개월(180일)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유효기간에 대해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분들에게도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접종 유효기간을 180일에서 단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자 급증과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치솟으면서 병상 부족이 가시화되자 정부는 전국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도 발등의 불”이라며“특히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 약 2,000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가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후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16일만이다.

정부는 병상 500개 이상~700개 미만인 전국 종합병원 28곳에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 병상 200~299개인 비수도권 137개 병원에서 중등증 전담 치료병상 1,658개 등 총 1,899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집중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해 현재 총 17곳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투석이 가능한 음압병상을 보유한 병원이 12곳이고, 다른 3곳도 이달 중 투석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3개 군병원에서 54개 병상을 추가하고, 포천병원(80개 병상)도 신규로 지정해 연내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금과 같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 사적모임 규모나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통제관은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 7,000명대”라며 “더 꺾이지 않고 확산세가 추가된다면 다음 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제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난 ‘3차 유행’에서 가장 강력했던 것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21시 운영제한’이었다”고 예를 들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최대한 지난번 발동한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대책을 가지고 병상을 확충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유행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려 보고 ‘락다운’(봉쇄)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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