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15 14:05 작성자 : 우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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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14일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연구소의 마이클 실버버그 HIV 역학 교수 연구팀은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자는 비감엽자보다 심부전(heart failure) 발생률이 70%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혈액을 펌프질해 전신으로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2000~2016년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받은 HIV 감염자 3만 8,868명과 HIV 감염자가 아니면서 10곳의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연령대, 성별, 인종이 같은 38만 6,586명의 의료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HIV 감염자는 HIV 비감염자보다 심부전 발생률이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HIV 감염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심부전의 초기 증상인 호흡곤란, 피로, 다리 부종, 기침, 흉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HIV 감염 환자들은 HIV 1차 진료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심부전의 이러한 초기 증세를 놓쳐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 중 일부는 여성호르몬 때문에 남성보다 HIV 감염이 심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지만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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