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21 15:2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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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 보건대학원의 조리마르 리베라-누네스 교수 연구팀은 머리 염색제, 표백제, 무스 등이 여성 호르몬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푸에르토리코의 임신 여성 1,07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3차례 진료를 받을 때 퍼스널 케어 제품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혈중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머리 염색제, 표백제, 머리를 펴는 스트레이트너, 머리 모양을 고정하는 무스를 자주 사용하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혈중 호르몬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임신 전 체중, 흡연, 음주, 생활 수준, 교육 수준 등 임신 중 호르몬 분비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오히려 줄어들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 호르몬 장애는 태아 성장 부진,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샴푸, 컨디셔너, 헤어스프레이, 헤어 젤의 사용은 혈중 호르몬 감소와 연관이 없었다.
로션, 클렌저, 화장품, 샴푸, 매니큐어 등 여성의 퍼스널 케어 제품들은 ‘내분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을 함유한 경우가 많다. 내분비 교란물질이란 인체의 호르몬 분비 시스템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화학성분을 뜻한다. 대표적인 내분비 교란물질에는 파라벤,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독성 금속 등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인 여성이 체내 특정 내분비 교란물질에 일정 수준 이상 노출되면 태어난 자녀가 과체중이 되거나 사춘기가 빨리 올 수도 있다. 또한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자주 사용하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높고 머리 염색제가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전문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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