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2-27 14:13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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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 25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대 정신과 전문의 마크 호로위츠 박사 연구팀은 항우울제가 그 효과가 명확하지 않고 부작용이 있는 데다 장기 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단기간에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영국에서 처방되는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와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등 신세대 항우울제로 처방이 꾸준히 증가해 2019~2020년에는 780만 명에 최소한 1회 이상 처방됐다. 이는 성인 6명에 1명꼴로 여성은 처방률이 50%를 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우울제의 효과는 대부분 6~12주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나온 것으로 임상적으로 중요한 차이를 나타내는 기준(threshold)에 미달한다. 또한 임상시험 대부분이 우울 증세만을 평가의 척도로 삼고 환자의 사회적 기능이나 삶의 질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동과 10대 환자는 성인보다 항우울제 효과의 확실성이 떨어지나 2005년~2017년 사이 12~17세 환자에 대한 항우울제 처방은 2배 이상 늘었다.
우울증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SSRI계열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환자 5명 중 1명은 낮 시간 졸림, 구강건조, 과도 발한(profuse sweating),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4명 중 1명꼴로 성기능장애를 겪었으며 10명 중 1명은 안절부절증(restlessness), 근육경련, 오심, 변비, 설사,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항우울제를 3년 이상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정서 마비(emotional numbness)와 의식 혼탁(mental fogginess)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끊었을 때 불안이나 불면증, 초조(agitation), 식욕 변화 등 금단 증상(withdrawal symptom)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금단 증상은 예상치보다 빈도가 잦으며 더 오래 지속되고 정도 역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항우울제 중단 시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갈 것을 권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약물 게시판 협회 (International Society of Drug Bulletins) 학술지 ‘약물과 치료법 게시판’(Drug and Therapeutics Bulletin)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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