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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29 15:46 작성자 : 우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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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신사호이비인후과 박상호 대표원장 |
연간 8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어지럼증은 누구나 흔히 느낄 수 있는 현상이다. 휴식을 취하면 치료 없이 좋아지기도 하여서 방치하기 쉽지만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 다양하고 일부는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전정기관, 시각, 체성감각계, 중추신경계(머리), 내분비계 등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뇌졸중, 과로와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의학용어로는 양성발작성체위변환성어지럼증인 이석증은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서 생긴다. 원래는 내이의 이석기관에 붙어있어야 하는 이석이 떨어져서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내부 액체 속에 떠다니거나 신경연결부위에 붙으면 균형을 유지하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서 어지럼증이 생기게 된다.
이석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공포감이 생길 정도의 심한 어지럼증이 극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다. 드물게 치료 없이 자연 치료되는 경우가 있지만 치료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어지럼증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저절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은 권장되지 않는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이 있다면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어지럼증의 다른 원인인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속의 내림프액이 급격하게 많아져서 증상이 발생한다. 내림프액은 청각 전달과 평형 기능 유지에 역할을 하는데, 메니에르병이 생기면 어지럼증, 난청, 이명,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메니에르병이 진행되어 어지럼증이 너무 자주 반복되면서 조절이 안 되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평형 기능을 갑작스럽게 상실하는 전정신경염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평형감각에 대한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어지럼증이 심해서 응급실에 방문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가 되면 수일 내에 어지럼증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MRI 촬영을 해서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지럼증은 비디오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 이석기관검사, 비디오두부충동검사, 전정유발근전위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 등을 활용해 상세한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석증이라면 빠져나온 이석을 원래의 자리에 다시 넣는 이석정복요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정신경염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라면 균형감각을 회복시키는 전정재활운동 및 약물치료를 해서 치료한다, 메니에르병은 대부분 약물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은평구에 위치한 신사호이비인후과 박상호 대표원장은 “어지럼증은 개인마다 그 정도와 원인이 다르므로 어지럼증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잘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