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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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말라리아 환자 26년 만에 최저

작성일 : 2021-12-30 17:21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3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말라리아 환자 수는 모두 277명으로 이는 2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지난해 385명과 비교하면 28% 감소한 수준으로, 당국의 전염병감시연보에 따르면 1995년 107명 이후 최저치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970년대 중반 이후 거의 사라졌다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1996년 356명, 1997년 1,724명, 1998년 3,932명, 1999년 3,621명 등 빠르게 확산했다.

2000년 최고치인 4,142명을 기록하고 2003년 826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10년까지 매년 1,000~2,000명 정도가 발생했다. 2010년 후로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9년까지도 500명 안팎으로 발생했고 지난해에서야 비로소 300명 대로 내려갔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를 지역별로 봐도 경기도가 지난해 227명에서 올해 167명으로 줄었고 서울(57명→32명), 인천(48명→45명) 등도 감소했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의 감소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야외 활동량 감소 등이 거론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단정할 수는 없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 매개 모기와 접촉 자체가 줄어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치사율이 높은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는 다르다. 국내에서는 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서북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말라리아 환자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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