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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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 주범 ‘뇌졸중’, 미리 알아차리는 법

작성일 : 2022-01-14 14:23 작성자 : 김수희

ⓒ아이클릭아트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졸중 위험도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60만 7,862명으로, 2016년 57만 3,379명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는데, 이때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질환을 통틀어 뇌졸중이라고 하며 뇌혈관이 막혔을 경우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생명을 위협하거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뇌졸중은 과도하게 음주나 흡연을 하거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등이 있는 경우 발생 빈도가 늘어난다. 특히 55세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며 나이를 10살 먹을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도 약 2배씩 증가한다.

뇌졸중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처치이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후 3시간이나 4시간 30분까지가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용해제를 정맥으로 투여해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가 실패하더라도 혈관내치료를 활용할 수 있다. 혈관내치료는 사타구니를 절개해 대퇴동맥으로 뇌혈관에 도관(카테터)을 넣어 혈전을 빼내는 치료법이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입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출혈 위치와 출혈량 등을 기준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두 개강 내압을 낮추는 약물과 항고혈압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하지만 뇌출혈 양이 많아 두 대당 내압이 급상승하거나 뇌출혈 주변 부종 및 압박으로 인한 2차 뇌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 전조증상을 인지하고 있다면 지체없이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래된 원인 질환이 심해져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짧으면 10분에서 길게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된다. 뇌졸중 대표 증상 중 하나는 어지럼증으로 따뜻한 실내에서 기온이 낮은 실외로 나가면 수축한 뇌혈관에 많은 양의 혈액이 한 번에 몰려 뇌졸중 위험이 커지며 어지럼증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평소에 잘 다루던 물건을 다루기 어렵거나 의도하지 않더라도 한쪽으로 치우쳐 걷거나 비틀면서 걷는 감각 둔화 현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발음이 평소보다 어눌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잘 안 나오는 언어장애 증상 역시 뇌졸중 전조증상이다.

또한 머리가 안개가 낀 듯한 느낌과 함께 두통이 오거나 고개를 들 때 어지럽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졸중의 치료는 빠를수록 예후가 좋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을 찾아가 검사를 받는 편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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