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1-28 15:00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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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오는 29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 기간 다양한 이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의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다양한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설 연휴 동안 가장 잦은 것으로 알려진 장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2019년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환자 12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떤 질환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는지 조사한 결과 설 연휴에 가장 자주 발생한 질환은 장염(3,1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은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적어 소화 기능이 다른 계절보다 쉽게 저하돼 장염 등 소화기 관련 질환에 특히 취약한 시기다. 육류 중심의 식단과 과식을 하기 쉬운 명절에는 소화불량과 급체로 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튀김이나 전 등 기름진 음식은 위장의 소화 능력을 저하해 위·식도 역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염을 쉽게 일으킨다.
특히 최근 질병관리청이 밝힌 전국 207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82명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함께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 중 하나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이 묻은 손, 환경 등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 손 소독이 생활화 되어 있어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 장 염증을 발생하는 질환 예방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장염은 일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장염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난다. 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설사인 만큼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또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먹을 수 있으나 장염으로 인해 혈변이나 고열 증세를 보이는 경우 지사제를 먹으면 오히려 장염을 악화할 수 있다. 설사가 심각한데 혀가 건조하고 거칠어 지거나, 복부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당한 양의 음식만을 먹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염을 옮기는 주요 병원체는 40~60도에서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날고기와 생선은 반드시 60도 이상으로 조리해야 하며, 조리 후에는 음식을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한 번에 많이 만들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로 방치했다가 재가열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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