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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코로나19 중증·사망 위험 높인다

작성일 : 2022-02-07 14:07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 얼러트(EurekAlert)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바르일란(Bar-Ilan) 대학과 갈릴리 메디컬센터(GMC)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아미엘 드로르 박사 연구팀이 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 중증 내지 위중으로 악화하거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갈릴리 메디컬센터에 입원한 PCR 양성 코로나19 환자 1,176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중 코로나19 감염 2주에서 2년 전 사이에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기록이 있는 253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혈중 수치와 코로나19 예후 사이에 연관성을 찾아냈다.


이들 가운데 52%는 비타민D 혈중 수치가 ‘결핍’에 해당하는 20ng/mL 이하였으며, 14%는 ‘불충분’ 범위인 20~29ng/mL 수준이었다. ‘충분’ 수준인 30~39ng/mL는 17%였고 ‘높음’ 수준인 40ng/mL 이상은 16%였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 전 비타민D ‘결핍’ 수준인 환자는 ‘높음’ 수준 환자보다 증상이 중증이나 위중으로 악화할 위험이 14배나 높았다. 또한 ‘결핍’ 수준인 환자의 사망률은 25.6%로 ‘높음’ 수준 환자의 2.3%보다 10배 이상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연관성은 코로나19 감염 전 비타민D 부족이 나타난 시점과도 무관했다. 또한 연령, 성별, 계절(여름/겨울), 기저질환 등 다른 변수들도 고려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코로나19 환자의 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의 예후를 알 수 있는 지표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가 이에 대한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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