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2-09 13:56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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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 모크란 아바르 교수 연구팀이 케타민이 단기적으로 자살 생각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케타민은 프로포폴과 함께 수면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 약물로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저용량을 투여했을 시 지속적인 항우울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상당수 있어 우울증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자살 생각 증상이 심해 입원한 성인 15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표준 치료(항우울제 투여, 심리치료, 가족과의 만남)를 진행하면서 한 그룹에는 케타민 0.5mg/kg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식염수)을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정맥주사(40분 소요)로 투여했다.
3일 후 시행한 시행한 자살생각 척도(SSI, scale for suicide ideation) 검사 결과 케타민 그룹은 63%, 위약 그룹은 32%가 자살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다만 6주 후에는 자살 생각에서 벗어난 비율이 케타민 그룹이 69.5%, 위약 그룹은 56%로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만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타민의 초기 효과는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on) 환자보다 기분이 상승한 상태인 조증(躁症)과 기분이 저조한 상태인 울증(鬱症)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조울증(양극성 장애)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케타민은 엄격한 관리 아래 저용량을 사용하면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고 특히 최근에는 표준 치료가 듣지 않는 중증 우울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케타민의 사용은 의사의 감독하에 정맥주사로 투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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