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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심할수록 당뇨·심장병 위험 높아져

작성일 : 2022-02-16 14:31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장병 예방 실장 프라데프 나타라얀 박사 연구팀이 우울증이 심할수록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32만 8,152명(40~60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가벼운 사람이 우울증이 심한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표면에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대한 혈류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한 우울증이 가장 경미한 그룹은 2형 당뇨병 발생률도 우울증이 심한 그룹보다 33% 낮았다.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a-fib, atrial fibrillation) 발생률 또한 20% 낮았다. 심방세동은 심장 윗부분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하며 심박수가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심방세동이 있다면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호흡곤란, 무력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실신에 이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식습관, 체중, 흡연, 유전적 요인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지면 심박수와 혈압을 올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을 늘려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이 심장대사질환(cardiometabolic disease)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우울증은 신경계에 변화를 일으켜 심장과 심장 대사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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