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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17 13:29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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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강동구 오렌지마취통증의학과 오승화 원장 |
대개 근육이나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힘줄이나 근육, 인대 등의 구조적 손상 때문이라 여긴다. 그러나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봐도 관절이나 근육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관절이나 근육, 인대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어도 신경이 압박받는다면 만성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와 어깨, 목 등에는 다양한 신경이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거나 무리한 자세를 취하면 신경에 압박이 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만성 질환으로 인해 신경이 눌리는 경우에도 통증을 겪게 된다.
이러한 통증 개선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치료한다. 척수신경, 말초신경, 뇌신경, 청수신경절, 교감신경절 등에 국소마취제나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투여해 과민하게 된 신경을 정상으로 돌리거나 디스크 등에 눌려 부은 신경의 부기를 빼고 통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척추의 중심신경에서 빠져나온 여러 신경뿌리 중 통증을 일으키는 곳을 정확히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한다. 컴퓨터(C-arm)로 촬영을 하면서 염증이 있는 신경 주위에 특수바늘을 놓고 국소마취제, 유착박리제 등을 주입해 신경의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해 자연 치유를 활성화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일시적인 통증 외에도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인한 통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이라는 이름 때문에 신경 기능을 없애거나 마비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신경을 죽이는 것이 아닌 예민해진 신경을 치료하는 것이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
시술 시간 역시 10분 이내로 비교적 짧고 절개를 하지 않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다만 주사의 양이 많을 때 일시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면 잠시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 경우에 따라 어지럼증과 구토를 겪을 수 있다. 또 혈압이 약간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부작용은 1~2시간 정도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 주사 부위가 2~3일 정도 아프거나 일시적으로 붓거나 드물게 두통까지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것으로 부작용 없이 회복할 수 있다.
강동구 오렌지마취통증의학과 오승화 원장은 “주사를 사용하는 만큼 감염의 위험이 없는 무균처리된 수술실에서 시행되어야 하며, 풍부한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의료진을 통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문제가 되는 병변에 정확하게 약물을 투여해야 하므로 풍부한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