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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대 연구팀, 산후우울증 3대 위험요인 밝혀내

작성일 : 2022-02-23 13:36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22일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 얼러트(EurekAlert)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대학 의대 생식 정신의학 연구 프로그램(Reproductive Psychiatry Research Program) 실장 제니퍼 페인 박사 연구팀이 산후우울증의 3대 위험요인을 밝혀냈다.

출산 후 4주에서 12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산후우울증은 슬픔, 불안, 극심한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오히려 아이를 해치거나 자살 충동이 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세계 여러 나라 주민 총 1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해 ▲ 24세 이하 산모 ▲ 첫 출산 산모 ▲ 쌍둥이 출산 산모가 산후우울증 위험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산후우울증이 가장 높았던 것은 18~24세 산모로 발생률이 10%에 달할 정도였다. 다만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 40세 이전까지는 산후우울증 발생률이 꾸준히 낮아져 35~39세 산모는 산후우울증 발생률이 6.5%까지 떨어졌다. 40세 이상 출산한 산모의 산후우울증 발생률은 6.9%로 35~39세 산모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출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모든 연령층에서 산후우울증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쌍둥이 출산 여성도 산후우울증 발생률이 11.3%로 단태아(single child) 출산 여성(8.3%)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40세 이후 쌍둥이를 출산한 산모는 산후우울증 발생률이 15%로 가장 높았다. 40세 이후 단태아를 출산한 여성의 산후우울증 발생률은 6.6%였다.

아기의 성별은 산후우울증 발생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세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연구가 샘플 사이즈가 커 결과가 확실하고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산후우울증 위험요인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후우울증을 겪은 여성의 아이는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지능지수(IQ)가 낮거나 언어 지연 발달 등 성장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산후우울증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정동장애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ffective Disorders) 학술지 ‘정동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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